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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주위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2004년부터 변화편지를 발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글들은 '김용태마케팅연구소' 홈페이지(www.mkyt.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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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2 17:17 분류없음

호주의 한 호텔 체인은 고객들과 도둑게임을 벌인다고 한다. 여러 곳에 체인을 가지고 있는 아트시리즈 호텔은 그 중 한 곳에 뱅크시의 작품 ‘No Ball Games'를 전시해놓고 그것을 훔치는데 성공하는 사람에게 그 작품을 준다는 것이다.

어느 체인 몇 층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남들에게 들키지 않고 절도에 성공해서 1월15일까지 잘 숨겨두면 그 고가의 작품을 상품으로 준다는 것이다. 만일 발각되면 제 자리에 갖다놔야 하고 게임은 다시 원점에서 시작된다. 이 소식이 입소문을 타서 그림을 훔치기 위해 사람들이 호텔로 몰려든단다.

고객들과 내기를 벌이는 재미있는 아이디어 하나가 호주 아트시리즈 호텔의 인지도를 올려놓았다. 우리나라 신문에도 소개되어 알게 되었으니, 적은 홍보예산으로 큰 효과를 본 셈이다. 이것이 창의성의 힘이다.

이제 기업들의 프로모션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미디어를 통해서 메시지를 보내는 전통적인 방법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일방향적인 미디어는 다방향적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고, 광고와 게임과 영화 등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합(convergence)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SNS까지 가세하면서 소셜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아트시리즈 호텔의 도둑게임은 일종의 소셜 마케팅(social marketing)이다.

고객들이 참여하는 런닝맨 마케팅을 기획해보는 것은 어떨지. 보물찾기도 하고, 탐정놀이도 해보고, 퍼즐과 수수께끼도 풀어보고. 아니면 선영이에게 사랑한다고 방이라도 붙이든지.

마케팅 근시안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 기존의 틀을 깨뜨려야 한다.

범생이 마케팅으로는 고객들에게 매력을 발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틀을 깨고 새롭게 용솟음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꾸뻑.

***“마케팅 마스터 2기”가 다음 주 수요일(1.11.)에 있습니다. 하루에 전체 마케팅 프레임과 트렌드까지 마스터하는 강좌입니다. 많은 신청과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별첨파일 또는 www.mkyt.com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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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용태
2011/12/19 15:27 분류없음

 요즘 수능이 끝나고 원서 접수를 기다리는 고3학생들은 스스로를 잉여라 부른다. 잉여노동력이라는 의미란다. 학교에 가봤자 오전 수업밖엔 안 하는데 그나마 수업시간에 하는 일은 그냥 노는 것이다. 미래 직업과 진로에 대한 프로그램이라도 하지, 대한민국 교육은 수능이 끝나면 모든 기능이 마비되고 만다. 미래가 결정되지 않은 애매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잉여라 자조하는 아이들이 가엾다.

 
대학을 졸업하는 청년들의 상황도 슬프다. 어른들 말만 믿고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졸업하고 스펙 쌓으면 연봉 빵빵한 직장에 좋은 혼처까지 걱정 없을 줄 알았는데,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황하는 잉여들이 넘쳐나고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사들이 하는 멘토링이란 것들도 루저의 처지를 공감하지 못하는 체중이 실리지 않은 공허한 얘기일 뿐이다.

 잉여 젊은이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직장을 퇴직한 중년 세대들. 지난 30년의 직장생활을 전반전이라 친다면 후반 30년은 무얼 하며 보내야 할지 우울하기만 하다. 사회가 효율화 될수록 동물원의 수용능력은 줄어들고 야생으로 나와 봐야 작은 씨앗조차 큰놈들이 독식해버린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살아갈 길이 막막해지는 것이다.

 이향아 시인은 ‘내 아들이 건너는 세상’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 제 집에선 죽이 끓는지 밥이 끓는지 모르면서
나라를 걱정하고 민족을 건지려던 옛날의 영웅,
태평하게 거문고로 방아 찧는 소리나 내던 한심한 선비,
그들은 오래 전에 죽고 없다
먼 바다 파도와 싸워 태산 같은 물고기를 잡아,
앙상한 뼈만 싣고 돌아온 남자,
그 우렁찬 남자도 요즘 소설에는 없다.
----
내 아들이 건너야 할 걱정스러운 세상,
내 아들의 청춘이 걱정스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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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용태
2011/12/12 18:00 분류없음

사람들은 누구나 내게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다. 로또를 사는 사람의 심정도 그러하고, 사업을 하는 사람은 예상치 못했던 좋은 일이 생겨나길 바라고, 난치병에 걸린 사람 역시 말할 것도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기적이란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익숙한 법칙에서 벗어나는 사건을 의미한다. 즉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전혀 낯선 상황을 우리는 기적이라 부른다. 기적의 정의를 이렇게 생각해보면 기적은 두려움과 같은 맥락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 하면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 길을 잃는다든지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는 경우와 같이 전혀 예기치 못한 낯선 상황을 만날 때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려움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곧 죽을지도 모를 것 같은 고통이 없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적은 두려움 속에 잉태되어 있는 셈이다.

지금 두려움에 쌓여있다면 낙심하지 마시라. 곧 기적이 일어날 징조이다.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는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기뻐하지 마시라. 그건 나쁜 기적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워해야 할 일이 없는 것이다.


** '마케팅 마스터' 강좌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연말이라 참석치 못하는 분들이 많아서 내년 111() '마케팅 마스터' 2기 과정을 열 예정입니다. 이번에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은 2기에 참석해 주십시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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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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